마이크로 프로세서
생존 보고
사실 여러가지 이유로 2010년에는 2월 설날이 올때까지 신년이 아니라 생각하기로 하고 잠수탈 생각이었습니다. 🙂
결심~! 이런것은 아니고 (글 안쓰는 것도 결심인가.. 쯧쯧..), 새로운 일에 적응하는 과정과 정신 없는 육아와 졸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안사람의 바쁨과 책 번역 와중에 정신의 여유를 가지고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 어느 순간 호사스러운 일이 되는 상황이 된 것뿐이지요. 그러다보니, ‘사실 나의 2010년은 음력으로 시작해요~’ 라는 말도 안되는 이유를 붙일까.. 라는 생각이 든 것이지요 🙂
마이크로 프로세서에 관심 있으신 분을 위한 글.
·3678 단어수·8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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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예전에 쓴 “프로세서/비메모리 반도체 설계를 희망하시는 분들께“라는 글과 연관성이 있습니다. 단지 프로세서 설계를 희망하시는 분들께 유용할 수도(?) 있는 내용 위주로 쓰여졌다는 것만 다르겠습니다.
일단 마이크로 프로세서라는 분야에 대해서 설명이 필요할 것으로 봅니다. 학교에서 마이크로 프로세서 구현에 대한 연구는 EE(전자공학)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며, 기업체의 경우 embedded microprocessor는 상당히 많은 업체에서 상용화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AE32000C-Lucida 프로세서 기반의 첫 상용칩. CANTUS
이번에 회사에서 CANTUS라는 저가 MCU가 공식적으로 론칭했고, 론칭하자마자 양산 오더가 들어와서 양산에 들어갔습니다. 이 MCU는 저희 팀이 개발한 AE32000C-Lucida 프로세서라는 것이 처음 적용된 상용화 칩이지요.
EISC 프로세서로 저희가 주로 개발하는 프로세서는 에너지 효율과 DSP 연산 처리가 강화된 AE32000C 라는 ISA를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개발 방향이 비용 효율성과 에너지 효율성이라는 부분에 초점이 맞추어지지요. 분기 예측 기능도, 파이프라인도, 캐시 구조도 이쪽에 방향성을 두고 개발되었습니다.
국산 프로세서 지원 센터
·916 단어수·2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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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의 Core-A라는 프로세서에 대한 상용화 지원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은 것은 작년 말의 일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블로그에서 몇번 밝혔듯이 이 바닥 자체가 넓어지는 것이 제가 바라는 것입니다만, 프로세서 만들어 파는 회사에서 잠재적인 경쟁상대가 될 수 있는 프로세서에 대한 상용화 지원을 한다는 건 쉽지 않은 노릇이지요.
각 프로세서에 대한 포지셔닝에 대한 고민이 한동안 있었고, 결국은 상용화 지원을 도와주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단, 조건은 Core-A 뿐만 아니라 EISC 프로세서의 상용화도 같이 지원할 수 있는 지원 센터로 운용하겠다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새로운 EISC 기반 제품.. 출장
EISC powered # 그전에도 보안 카메라 쪽에서 나름 인지도가 있는 S 계열사의 Winner3, Winner4 시리즈에 EISC가 채택되었었는데, 이번에는 S사의 보안 카메라 부분의 A1이라는 칩에 채택되어 양산되었습니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09040802011232718001) 이 제품들에 대한 라이센스가 몇 년전의 일인데, 이제야 성과물이 나오는군요.
EISC 프로세서의 경우 그 동안 이것 이외에도 이쪽 저쪽에 라이센스가 좀 있는데, 작년부터 미미하지만 로열티 수입이 발생하기 시작한다는 점, 그보다 타사에서 상용화에 성공한 제품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다는 점이 좋은 현상인 듯 합니다.
상당히 괜찮은 microprocessor report deal
·365 단어수·1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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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즐겨보는 microprocessor report가 이번에 행사(?)를 하는군요. 신규 가입만 가능하다니 ㅠㅠ; (기존 가입자를 위한 deal도 만들어라~)
저희 회사는 2년 짜리를 구매해 둔 상태라 관계 없는 상태입니다만, microprocessor report를 구매하시고자 하는 분들께는 좋은 소식이겠네요. 4월 30일까지구요. Processor watch라는 e-mail news letter에 가입자 대상인데, 이 뉴스 레터가 무료기 때문에 원래 가격(1년에 $895)보다 $200불 싸게 보실 수 있겠네요. (흠.. 환률 생각하면 흠.. 그래도 예전에 신청한 것이 유리한 것일 수도 있겠네요. )
새로운 EISC processor
·1421 단어수·3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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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팀에서 이번에 새로 만든 EISC processor인 Empress에 대한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단신을 제외하고도 꽤 많이 나왔군요.
에이디칩스, 32비트 프로세서 코어 개발 [디지털 타임즈:12/5] 에이디칩스, 모바일용 프로세서 코어 개발 [전자신문:12/5] 에이디칩스,32비트 EISC 마이크로 프로세서코어 개발[전자신문:12/4] 에이디칩스, 32비트 ESIC칩 코어 개발 완료 [머니투데이:12/4] 에이디칩스, 32비트 프로세서 신기술 개발 [머니투데이; 12/4] 일단 정말 승질 머리 디러운 팀장의 강력한 태클과 갈굼을 이겨내고 좋은 결과를 거둔 팀원들에게 최고의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짝짝짝~! (제가 그 팀을 알아서 하는 이야긴데, 제가 그 팀장 밑에 있었으면 아마 회사 때려쳤을 겁니다. ㅋㅋㅋ)
Asynchronous는 어려워
요즘 MPSoC쪽 버스 문제 때문에 GALS(Globally asynchronous Locally synchronous)를 다시 들여다보고 있는데, circuit design을 배제하고 verilog netlist 수준에서 기존의 합성 툴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생각하다 보니 자꾸만 생각이 제한됩니다. 조막만한 아이디어가 있긴 한데, 이게 구현 가능한 것인지 생각해 보는 것 자체가 고역인걸 보니 그간 머리를 안 돌리긴 안 돌렸나봐요.
GALS중에 Pausible clock control에서 아이디어를 가지고 오되, 귀찮은 부분은 던져 버려서 latency를 줄이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데.. 흠 쉽지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