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 동네 말로 접시딲느라고 정신이 없습니다.
신화속의 세계에 빠지지 않으려 노력하면서 정신없이 접시딲고 있습니다.
사실, 잘 먹고 접시를 깨끗히 하는 것도 분명 중요한 일이겠습니다만, 정말 닦기 싫을때가 있습니다.
내가 먹은 접시가 아닐때.. 그 접시를 쓰기도 싫을때..
그래도, 도와주기로 했으니 열심히하고 있습니다만.. 다른 사람의 접시를 닦는 일은 고달프기만 합니다.
개인적으로 SoC에서 가장 재미있게 생각하는 부분이 검증/디버깅입니다.
처음부터 버그없는 넘을 만들면 좋겠지만, 그럴수 없다면 효과적인 검증과 디버깅은 “비용을 소모하는 부수적인 일”이 아니라 이미 필수적인 일인 것입니다.
간혹 몇몇 경영자분들께서 “자신이 실수를 하고 자신이 디버깅하는데 시간과 돈을 소모하는 건 전적으로 엔지니어의 부주의다.”라고 말씀하시곤 하는데, 50%는 납득하지만, 50%는 절대 납득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