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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에 읽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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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좀 처럼 안되는 읽은 책 정리.. 오랫만에..

### 녹정기

오랫만에 읽어본 김용의 책. 상당히 할인 되길래 완역본을 사서 읽었다. 사실 별다른 감흥은 없었지만, 즐겁게 읽었다. 살짝 살짝 가미되어 있는 역사적 사실도 알게되고..

김용 소설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 역사 소설/무협지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 시간 때우고 곁다리로 약간의 지식을 얻고 싶으신 분 추천.

문제로 풀어보는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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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솔직히 다 읽지 못했다. 그냥 이런 종류의 책은 조금 조금 읽어가는지라..

각 문제마다 난이도가 적혀있는데, 쉬운 난이도는 그나마 쉽게 따라가는데, 어려운 알고리즘은 고민이 많이 필요하다. 고민이.. 그럼에도 이해 못하고 대충 넘어가는 경우가 허다하니 아직도 많이 배워야 할 것이 남아 있다. 그래도, 이런 책을 읽는 재미는 어려운 문제가 풀릴떄의 쾌감이랄까?

알고리즘 좋아하시는 분 추천. 프로그래밍을 좀 더 깊이 하고 싶으신 분 추천. 머리쓰기 싫으신 분 비추

###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7 : 돌하르방 어느 감수광

제주도.. 보통은 그냥 관광지.. 이쪽 저쪽 가 봐도 그냥 관광지로만 느껴지는 곳이 제주도다. 책에서 나오는 표현으로 보통의 제주허씨들에게는 그럴것이다.

제주에서 항상 가는 곳의 의미, 제주에서 한번도 들러보지 않은 곳들, 제주의 안쪽을 약간이나마 본 느낌이랄까.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는 언제나 아는 만큼 보이게 해주는 것 같다. 조막만한 비석을 보고 실망했던 마음이 책을 읽고 보면 모두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책에서 소개시켜주지 않으면 제대로 알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는 일천한 안목이라는 것이 아쉽지만, 어쩌겠나.. 알려주면 느끼는 척이라도 해야지. 🙂

어떤 방면이라도 제주도에 관심 있으신 분 추천.

프로그래머 그 다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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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냥 에세이.. 딱히 좋지도 딱히 나쁘지도 않았다. 그냥 이런 저런 이야기 읽는 느낌이랄까. 술자리에서 선배들 이야기듣는 느낌이었다.

프로그래머로서의 삶에 고민하시는 분 추천.

검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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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읽은 책. 국내에서 영화로 먼저 본 “검은집”의 원작.

영화에서 볼때보다 좀 더 강하다. 내용은 소설이 더 친절하고, 비주얼은 영화가(특히 당시 드라마에서 착한 역으로 나오던 여배우 – 찾아보니 유선 – 가 아주 쩌는 형태로 나오는 마지막 씬이) 더 좋다고 할까. 내용은 영화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사이코패스에 대한 이야기다. 뭐 그냥 오락성있는 호러 소설? 사이코패스는 다른 종으로 봐야할까? 냄새를 맡지 못하면 정말 정을 인식하지 못할까? (이 부분은 향수에서도 차용된 내용이기도 하고..) 약간 섬찟합니다.

공포 문학 선호자 추천. 소설에 은근슬쩍 곁다리로 들어가는 사회 문제에 관심있으신 분 추천. 재미를 즐기시는 분 추천. 무서운거 싫어하시는 분 비추.

 

담부터는 읽고 잔상이 좀 있을때 자주 써야겠다는 생각이..

babyworm
작성자
babyworm
Lazy, curious, and pragmat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