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잠시 짬을 내어 한국형 프로세서(Core-A) 론칭 행사에 참석하고 왔습니다. 옆에 팀에서 워낙에 많이들으러 가신데다 T/O과 보고서가 겹쳐서 갈까.. 말까 하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프로세서 팀에서 반드시 가서 보고 와야 한다는 이사님의 설득에 따라 나섰습니다.
작업의 범위를 보니 정말 고생하셨겠더군요.
저희 회사에서 프로세서팀과 소프트웨어 팀이 다루고 있는 대부분의 분야를 하셨더군요.
예전에 SystemIC 2010사업때 생각이 잠깐 났습니다. 뭐 그때의 씨앗이 지금까지 오고 있으니, 오늘의 씨앗도 새로운 결실로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몇 몇 부분은 약간만 손대면 많이 괜찮아질 것 같은데.. 라는 생각도 들구요.. 이런 거 하는 분이 있는 줄 알았으면 이런거 저런거 좀 알려드렸으면 지금보다 결과가 훨씬 괜찮았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가끔은 이럴때 커뮤니티의 부재랄까요.. 그런 것의 아쉬움을 느끼곤 합니다. 프로세서 하시는 교수님들끼리야 다들 아시는 분들이니 좋은 말씀 나누고 좋은 아이디어를 나누시겠지만, 얼마 되지도 않는 프로세서를 직접하는 사람들(대부분 학생이시겠지요?)간의 교류라던지 커뮤니티라던지 하는 것이 없으니, 이런 저런 좋은 아이디어를 키워 나가는 것에 제약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 MPFJ 2008 관계로 일본에 갔다가 만난 김균동씨(환대에 감사드립니다. ^^; 덕분에 정말 잘 돌아다녔어요~)와의 술자리에서 나온 것 처럼 같이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하는 ‘연구회’ 같은 것이 있어도 재미있을듯도 합니다.
(여담입니다만, MPFJ2008의 내용은 워낙 많아서 보고서 쓰고, T/O날리면 ^^;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열심히 적어왔는데.. 대세는 Low Power와 MPSoC이더군요.. 재미있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
학교에서 이런 일을 진행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부분이 많았을 텐데(논문이 될만한 내용도 아니고, 잡일도 많은데다 외부로 공개해야 하니 검증 수준도 높여야 하고.. 등등의) , 열심히 과제를 진행한 학생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짝짝~!
p.s. 정말 오랫만에 국민 의례를 해봤습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