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는 이제 많이 컸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집에서 줄자로 키를 재어보니 이제 거의 5455cm로 6주만에 45cm가 큰것이지요.
지난 일요일에 집에가서 보니, 민혜 얼굴이 민혜의 사촌인 혜연이 어릴적 모습과 비슷하기도 하더군요. 참 신기하죠? 우리 민혜는 저도 닮았고, 안사람도 닮았고, 어머니도 닮았고, 처제 어릴적 모습과도 닮았고, 혜연이와도 닮았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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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와 처제의 어린 시절 모습.. (이것도 올리믄 혼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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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집에 가서 50.4 렌즈를 가지고 왔는데요.. 새삼 50.4 렌즈의 심도에 놀라고 있습니다. 어두워서 조리개를 많이 열고 민혜가 누워 있을때 한쪽 눈에 포커스를 주면 다른쪽은 포커스 아웃되더군요. 조리개를 더 조여야겠습니다.
일요일에는 집에 다녀왔습니다. 중무장하고 다녀왔지요.
아직도 손발은 조그마합니다. 이때 지나면 또 많이 커지겠지요? 그래도, 예전보다는 많이 커졌어요. 처제들이 민혜가 3주 되었을때 와서 손발 모형을 뜨고, 어제 처제가 여기에 도색을 하고 액자에 넣어주었는데 지금보다 더 작은 손과 발이었습니다. 얼마 지나면 더 커지겠지요? 가끔은 다 큰 표정도 있는데, 보통은 아주 귀여운 아기에요. ^^;
어제는 안사람이 학교에 가는 날이라 장모님과 처제가 와서 민혜를 봐주셨습니다. 민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좋아해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있을때는 거의 안울고 잘 놉니다. ^^; 목욕할때도 칭얼대지도 않구요.
요즘에 많이 느끼는건데, 저희는 참 열심히 키운다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많이 부족한거 같습니다. 좀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