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MediaWiki 삽질기
사내에서 정보 공유차원에서 만들어놨던 Mediawiki 서버(라고 불리는 PC)가 4년간의 긴 생을 마감하고 장렬히 배를 째셨다. 급거 새로운 서버(역시 PC.. 회사에 남는 놈들 중에서 참한 거 하나 골라서..)를 하나 만들어 이전 작업..서버야 예전부터 만져봐 왔던 것이라 큰 부담없이 시작했는데, 예상외의 삽질 몇 가지. 또 삽질할 때를 대비하여 적습니다.
계정명이 한글인 경우 깨진다. 원래 DB가 utf-8로 운영되고 있던거라 mysqldump 에서 utf8로 잡았고, 받는 서버도 utf-8로 설정해도 소용 없었음. 포기. 내용이 살아 있다는 데 만족하다.
OpenVG 1.1 표준 공개
·1671 단어수·4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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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VG 1.1 # 지난 12월 3일자로 공개되었으니 한 1주일 되었습니다만, OpenVG 1.1 spec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OpenVG 스펙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Glyph 관련된 부분입니다. 즉, font 처리 부분이지요. 사실 이전 OpenVG에서도 Font 처리가 어려운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font 관련된 다양한 hint를 사용하기는 조금 무리가 있었지요. 이번 OpenVG 1.1 스펙 공개와 더불어 OpenVG RI(reference implementation)부분도 1.1이 공개되었는데, Tessellation 부분은 기존의 구현과 그다지 다르지는 않아 보입니다. (몇 부분 수정이 있기는 합니다만 상당히 미미하구요..). 무지막지하게 비효율적으로 구현되어 있던 rasterizer 부분은 당연하게도 변경되어 있습니다. 무대뽀 scanline rasterization에서 그나마 Bounding box와 scissor를 체크해서 edge를 처리해 놓고 scanline rasterization을 진행하는 방법으로 바뀌었습니다. (뭐, 실제 적용할 때는 알아서들 바꿔 사용하시겠지만.. )
Painful Truth
··1436 단어수·3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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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 구매 # 오늘 One a day는 청소기다. ‘오~ 이쁜데..’ 라는 생각과 함께, 청소기를 새로 산다고 집에서 청소를 자주 하는 건 아니라는 슬프고도 간단한 진실을 발견한다.
어떤 물것을 사서 무엇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자주 사게 되는 것들.. 신발 사면 왠지 밤마다 조깅할 것 같았건만 진실은 비싸게 준 조깅화는 출퇴근 때 잠깐 신는 신발이 되었고, 같이 딸려온 스티커(EVERYDAY RUN)는 PMP에 붙어 있다. 생활 소독제.. 왠지 이것 저것 치워 줄 것이라는 생각에 샀건만 대부분 그대로 있다.
유한 락스나 한 통 살걸.. 게임기.. 살 때 당시에는 아마 사야 하는 타당한 이유를 500가지는 생각해 내었을 것인데, PS2는 컴퓨터 옆에 고이 모셔있고(그나마 얼마전에 회사 후배가 그란투리스모 4와 드포프를 빌려줘서 주말에 가끔한다), XBOX는 하나 TV 설치와 함께 전원도 연결되어 있지 않다.
불필요하게 어려운 말을 쓰는 건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 블로그의 쥔장이 개론서 읽기를 좋아한다는 말은 몇 번 드렸던 것 같습니다. 학교 다닐 때는 서점 돌아다니며 컴퓨터 아키텍쳐 관련된 여러 가지 개론서(학부와 대학원 과정의 교과서로 많이 사용되는)들을 사모아서 읽는 것을 좋아했었지요. 그렇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대가들이 같은 내용을 서로 다른 관점으로 해석하고 설명하는 것이 신기했기 때문이지요. 이런 걸 이런 형식으로 설명할 수도 있구나.. 뭐 그런 거죠. 그런데, 대가들의 책을 보면 참 재미있는 것이 서로 다른 내용을 다른 시각에서 쉽게 표현한다는 겁니다. 아니, 다른 시각으로 해석하는 것도 신기한데, 쉽게 표현하기까지.. 정말 대단한 거죠.
Asynchronous는 어려워
요즘 MPSoC쪽 버스 문제 때문에 GALS(Globally asynchronous Locally synchronous)를 다시 들여다보고 있는데, circuit design을 배제하고 verilog netlist 수준에서 기존의 합성 툴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생각하다 보니 자꾸만 생각이 제한됩니다. 조막만한 아이디어가 있긴 한데, 이게 구현 가능한 것인지 생각해 보는 것 자체가 고역인걸 보니 그간 머리를 안 돌리긴 안 돌렸나봐요.
GALS중에 Pausible clock control에서 아이디어를 가지고 오되, 귀찮은 부분은 던져 버려서 latency를 줄이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데.. 흠 쉽지 않네요..
늙어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생각될 때..
·1736 단어수·4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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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는 엘리베이터 안의 거울.
빼꼼히 솟아난 흰머리를 쥐어뜯으려 머리를 뒤적이다 보니 흰머리가 제법 보인다. 화들짝 놀라서 살펴보니 틀림없이 흰머리다. 아 젠장…
요즘엔 RTL coding이나 C/C++ 코딩을 하고 싶어 좀이 쑤십니다. 생각 같아서는 후배들이 맡고 있는 블럭을 내가 하고 싶은 생각도 문득 문득 들지요.
엔지니어에게 있어서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무얼 의미하는 것이까.. 라는 생각이 떠오릅니다.
직접 코딩하는 걸 자제하고 큰 그림을 그리는데 집중하자고 생각한 것이 불과 한달도 안 되었건만, 설익은 지식은 벌써 손가락을 근질근질하게 만들고, 어서 하나라도 만들어보자고 재촉하는 것만 같아서 불안하기만 합니다.
지금 머리속에는…
·377 단어수·1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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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째 집중력이 올라오지 않다가 추석때 쉬고나니 집중력이 좀 올라온 느낌입니다. 역시 모든 문제는 과로였습니다. 집중력을 깨지 않으려 말도 잘 안하고 있는 시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요즘에 머리속은 Java Virtual Machine과 가속 문제, Pipeline Redesign 문제, Superscalar/Multithread, VLIW, DSP 설계 문제, Security 문제가 순서 없이 무질서하게 스케쥴링되어 돌아가다가 이제 약간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인간적으로 한,두가지만 진득하니 생각하고 싶은데 가만 두지를 않는군요.
그나마 다행인건 이런 와중에서도 어찌 어찌 머리가 돌아가기는 하고 있다는 것이고.. 나쁜 점은 전반적인 performance가 좀처럼 안나오고 있다는 것이구요. 뭔가 하나를 해치워 버릴려고 달려들라치면 다른 넘이 와서 바지 가랑이를 잡고 있으니 참 큰일이에요.
blog에 글을 쓰고는 싶은데, 일부는 회사 보안에 걸릴 문제인 것이고, 일부는 익지 않은 생각이고.. 습자지만큼 얇팍한 지식때문에 다른 부분의 이야기를 할 수도 없고.. 쩝..
대충 살아가는 느낌이다.
·283 단어수·1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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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감이 쌓인 것일까요.
책도 열심히 보고 있고, 이런 저런 기획도 하고 있고…
하지만, 출퇴근의 피로 때문인지, 인성이 무너진건지 좀 대충 사는 느낌입니다.
학생 시절에 농담삼아 하던 이야기처럼 나사가 한바퀴 반 정도 풀린 느낌이랄까요…
몸 상태도 이번 주 들어서면서 상당히 안좋아진 것을 느끼고 있고(그럼에도, 이런 저런 일에 핑계로 쉬지도 않고 회사를 나오고 있습니다.. ), 머리 속에 노이즈가 잔뜩 끼어 있는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일의 진행이나 책을 보는 속도나 그런 것이 늘어진 건 아닌데.. 계속 좀 감이 안좋은 것 같다고 할까요..뭔가 균형이 무너진 느낌이랄까..
나참..
·301 단어수·1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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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정부기관 홈페이지는 왜 바뀌어야 하는 겁니까?
그 동안 정부에서 추진한 인력 DB를 만들겠다는 사업들이 몇 개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예전엔 부서 별로 분산되어 있는데다가 거기에 등록 안하면 프로젝트도 안 주어서 억지로 등록하게 하더니만, 그걸 통합한다는 DB는 몇 번인가 이름이 바뀌면서 그 때마다 개인정보에 사용에 동의하라더군요.
근황과 MPFJ2008
·1158 단어수·3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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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출퇴근을 하면서 요즘에 5시 30분에 기상, 6시 출근이 생활화 되고 있습니다. 이젠 자명종 없이도 5시 50분 정도엔 눈이 떠지더군요..
회사에 오면 7시~7시 30분 정도가 되는데, 할것도 없고하여 책도 좀 보고 인터넷도 좀 하고.. 약간은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침형 인간 모드의 단점이라면, 아직은 적응이 안된 탓인지.. 혹은 더 이상은 책을 좋아하는 인간이 아니게 된 것인지 확실치는 않습니다만.. 책을 읽다보면 “심각하게” 졸립다는 겁니다. 이런 이런.. Microprocessor Report같은 잡지를 읽으면서도 슬슬 졸기도 하고 ㅠㅠ;
